신사/압구정 데이트 코스_키크니전시/위글위글/미뉴트빠삐용/선릉 족발

남자친구를 거의 한달에 한 번정도 보기 때문에.. 한번 놀 때 잘 놀고 싶어서 점심 코스부터 야무지게 계획을 짯음
J인척 하는 P.. 

1. 점심(라멘)
2. 키크니 전시회
3. 미뉴트빠비용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고 걸어서 압구정가기
4. 위글위글 / 젠틀몬스터 구경
5. 미뉴트빠삐용
6. 수인분당타고 뽕나무 족발

우리는 이 순서로 하루 동안 알차게 데이트 했음 P라면 이정도로 만족함

사실 키크니전시회는 입장료내는 전시회라고 생각 못하고 그냥 팝업인줄 알아서 티켓 생각도 못했는데
남자친구가 미리 구매해놓음 우리가 갔던 날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는데 연장되었다고 함

키크니 전시회 가기전에 점심을 먹은 곳은 바로 옆에 '멘츠루'
진짜 옆옆 건물? 걸어서 3분거리 .. 날씨가 추우니까 따땃한 라멘으로 점심 해결 - !

바테이블이 주로 있고 일반 테이블은 엄청 좁음
매장 자체도 좁기 때문에 단체는 거의 불가일듯
우리도 한 10분 15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감

키오스크로 먼저 주문해놓고 대기하는 방식인데,
나는 배가 고팟기 때문에 고기랑 계란도 추가,, 
그릇 전체에 고기를 둘러주심

밥은 따로 말하면 무료로 주셨음!
남자친구는 밥까지 말아먹..
우리가 나올 때쯤 되니까 밖에도 줄서있었음
이렇게나 사람 많은 곳인줄 몰랐는데..일단 리뷰는 좋았음!

암튼 다먹고 신사 하우스로 고고

<키크니 운영 정보>

2023년 10월 21일(토) ~ 2023년 12월 10일(일)
월~금 11:00 ~ 20:00
토~일 10:00 ~ 21:00

*주차불가
-인근주차장안내 : 신사 스퀘어, 신구초교, 공영주차장 이용가능

*위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27

*찾아오시는길
-신사역 6번 출구에서 도보 10분(한남대교 방면 직진 후 아트홀 뒤편 골목으로 진입)

*비용
-대인 : 15,000원
-소인 : 12,000원

 

사실 입장료가 좀 나가네..? 생각이 들긴 했는데 볼게 지인-짜 많았음
파트 별로 나눠서 건물 두채에다가 각각 3층까지 있는데, 그간 인스타 게시글로 올라왔던 감동적인 사연들,영상과 작명글들이 센스있게 전시되어 있었음
보는 것 뿐아니라 직접 종이에 써서 날리고, 벽에 낙서하고 네컷사진 찍고 굿즈샵도 있음!

초입

집에 각오싶다 지금 회사임

감동적

방에 들어설 때 마다 순서대로 글귀들이 나와있고 마지막에 감동 -  큰 인형이나 조형물들도 적절하게 잘 배치 되어 있었음
이 외에도 반려동물들이랑 관련된 영상방이 있는데 눈물 찔끔할뻔
아 근데 건물 자체가 오래되서 그런지 바닥이 간혹 높낮이가 달라서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함

저 종이방에서는 진짜 사람들이 고민을 적고 구겨서 던져놓은 뭉치들이 잔뜩 있었음 (뭔가 환경걱정도되었지만,,)
나도 제발 이직 빨리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적어서 던져 버림 호호

굿즈샵 쪽 건물을 가면 인생네컷 찍는 공간들이 나오는데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바로 들어가서 찍음
근데 요금은 별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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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샵에서 구경하고 나와서 미뉴트 빠삐용을 예약하려고 보니까 200몇십분을 대기하라고.. 떠서
일단 예약하고 걸어서 압구정을 감 중간에 추워서 유니클로 잠깐 들려주고..
위글위글을 먼저 갔는데 이미 크리스마스였음 너무 귀여워 정말..

<위글위글 도산 위치정보 :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68길 31>

파는거 아닌데 가지고 싶음

여기도 건물 하나가 다 매장이었는데 3층?4층까지 있음 근데 계단이 좁기 때문에 조심해야함
약간 그.. 쓸데없지만 귀여우면 다 가지고 싶고.. 그런 것들이 많음
솔직히 수세미 그냥 다이소에서도 살 수 있지만 여긴 수세미도 귀여워서 살까말까 들었다 놨다 열두번은 한 듯
그래서 결국 산 건 그립톡인데 이것도 곰돌이 정말 귀여움 
그리고 친구네 아기 이유식 용기 세트를 선물용으로 구매!

그리고 젠틀몬스터를 구경 갔음 요새 교복을 입고 커다란 가방앞에서 사진찍을 수 있다고 해서 갔는데,,
다들 교복 줄밖에 없었음.. 그래서 그냥 가방앞에서 사진만 찍고, 템버린즈 구경하고 나왔음

생일 때 뉴진스랑 누데이크 콜라보 팝업이 있어서 갔었는데 그때보다 볼게 없어서 조곰 실망쓰 했달까.. 
근데 이렇게 다녀도 미뉴트 빠삐용이 아직 시간이 꽤 남아서.. 계속 돌아다니고 옷 매장도 갔다가
앞에서 서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2시간 36분만에 입장... 진짜 순서 2번째까지 왔을 때 시간이 너무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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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뉴트빠삐용 운영 정보>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1길 37 지하1층

일월화수목 09:00 - 21:00 / 20:30 라스트오더
금토 09:00 - 22:00 / 21:30 라스트오더

캐치테이블 예약 필수 -!
주차는 거의 안된다고 보면 됨

안에서 먹는건 너무 오래걸리니까 포장도 하는데 그것도 웨이팅이 있음
그리고 주변 매장에서 먹지 말라는 공지가 붙어있긴 함
안에 매장이 생각보다 작아서 웨이팅 할법도 ..

여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약간 레트로,, 빈티지,,미쿡 그 어떤 갬성,, 화장실이 남녀 공용이라 조콤 신경쓰이지만 낫밷
우리는 밖에서 오돌오돌 떨다 왔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랑 라떼 둘다 따뜻한걸로 주문하고 츄러스는 디핑소스 없이 오리지널슈가만 시켰음
츄러스가 좀더 따뜻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미리 만들어 놓겠다 싶기도 함

그리고 귀여웠던 건 엄지와 검지로 집어서 먹으라고 손가락마디 크기의 비닐장갑을 줌 그걸로 야무지게 먹다가 나중에는 포크로 전환..

츄러스

근데 또 가라고 하면 안 갈것같음.. 남들 가니까 그 쪽 놀러간김에 내가 가보자고 하니까 간거지 뭐..
사실 츄러스는 파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파는 츄러스가 더 따뜻하고.. 그치만! 커피는 맛있었고!

그리고 위글위글이랑 템버린즈도 그렇고 미뉴트빠삐용도 외국인 손님들이 정말 많았음
외국인 손님 공지들이 없는 건지 응대하는게 좀 걸리는 것 같았음
여기서 한 1시간 정도 앉아서 얘기하고 몸도 녹이고 당을 충전하다보니 해가 져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함 아니 배도 안고픈데 그냥 일단 감..

수인분당 라인을 타고 선릉역에서 내려서 제일 유명한 '뽕나무쟁이 족발'을 갔음
선릉에서 무조건 이름 나오는게 여기랑 농민백암순대...

금요일 저녁이라 사람많아서 홀에 갈수 있을까 했는데, 무려 별관이 있었음....!! <위치 정보 : 서울 강남구 역삼로65길 31>
중 자 하나시키고 둘이서 결국 소주 4병을 깠.. 아니 어떻게 막국수도 안시키고 저렇게 먹냐.. 

쫀득

내가 짰지만 좀 알찼던게 뿌듯해서 급하게 올려보는 데이트 코스 후후
사실 강남쪽은 많이 갈일이 없는데 간만에 가니까 볼 것도 많고 재밌었음
그냥 금요일 연차여서 신나서 그랬을 수도 있긴 함

그리고 담엔 무조건 농민백암순대 간다.. 담날 갔는데 토요일인데도 웨이팅 넘쳐나서 포기함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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