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_한남동 다이닝바_배반낭자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약속이 있어 무려 한남동까지 나가게 되었음
지인이 가보고 싶다고 해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던 곳

1. 위치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30가길 6 1층 

배반낭자 : 네이버

작은 빌라들 사이에 있느 골목으로 들어가야해서 
차는 웬만하면 가져가지 않는게 좋음

2. 내부

내부는 갬성 그자체...
작고 테이블도 몇개 없지만 그게 더 아늑한 느낌
턴테이블과 LP판도 근사하고, 그 음악들도 너무 좋았음
(재즈였던 것 같음)

옆 테이블에 사람이 많아서 여기 저기 찍지는 못했음 

 

3. 메뉴

메뉴판을 찍었어야 하는데.. 배고파서 시키기 바빳음
다른 블로그의 메뉴판들을 보니 아마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음
우리는 감태와 검은콩두부 그리고 갓김치, 창란젓이 들어간 안주하나와
시그니처 메뉴였던 '비너스탕'을 시킴

사실 저 때 감태를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음
그리고 저 조화가 은근히 잘어울렸음

기본 안주로 가다랑어포?를 올린 순두부가 나옴
이것도 양이 적지 않고 술술 들어가는 맛-

두부 안주들

비너스탕

이름을 왜 비너스 탕이라고 하셨는지는 모르겠음
이건 명란젓이 들어간 맑은 탕
안에 들어간 재료들이 가지, 대파, 두부피가 들어감
이것들도 안 어울릴것같은 재료들인데 술술 들어가는 맛
비가 와서 따뜻한걸 먹고 싶었는데 제대로 잘 고른 메뉴

여기는 참이슬 같은 희석식 술을 팔지 않고 위스키, 와인, 전통주같은 술만 파는 곳
일반 화요는 먹어봤어도 '화요 프리미엄'은 첨보고 궁금해서 시켜봄

근데 진짜- 맛있었음
술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독하지 않고 향이 너무 좋았음

그리고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곳이었지만
메뉴가 엄청 늦게 나오지는 않았던 것 같음
전체적으로 양도 넉넉하게 나온 편

잔도 이쁜걸로

가끔씩 문득 생각나는 곳-
다른 친구들이랑도 꼭 갈거임
그 때도 화요 프리미엄으로-